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 센터가 이달중 영천에 착공된다.
보잉은 최근 항공전자 MRO센터 건립과 관련, 기획재정부로부터 고도기술수반사업 조세감면 대상 승인과 영천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보잉의 항공전자 MRO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원 1만4천52㎡에 건축면적 1천63㎡ 규모로 10월쯤 완공된 뒤 상업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미 항공전자 MRO센터의 부지 정지작업과 전신'통신주 이설을 완료하고 진입도로 1차 포장 작업을 마쳤다.
보잉은 항공전자 MRO센터에서 1단계(2014, 2015년), 2단계(2016∼2018년), 3단계(2019∼2024년) 등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로 한국 공군의 F-15K 슬램이글의 유지'보수'정비를 시작으로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치누크 다목적 헬리콥터, 아파치 공격형 헬리콥터 등 다른 항공기의 항공전자 부품 정비로 확대할 방침이다. 항공전자 부품 정비 품목도 1단계 36종에서 2단계 68종, 3단계 225종 등으로 늘린다. 보잉은 항공전자 MRO센터에 항공전자 부품의 결함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을 도입한다.
보잉은 고도기술수반사업 인정에 따라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관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보잉의 항공전자 MRO센터가 가동되면 항공전자 부품의 수리기간 단축으로 한국군의 항공기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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