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팝 오케스트라인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대중가수 이상의 인기를 몰고 다니는 바리톤 김동규가 함께하는 '팝스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정통 클래식, 영화음악,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익숙한 멜로디를 70인조의 대규모 오케스트라단 연주로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정통 클래식 팬들은 물론 일반인들 귀에도 익숙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으로 시작한다. 특히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은 오케스트라단 외에도 10인조의 코리안팝스브라스앙상블이 함께해 더욱 웅장하고 박력 있는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마이클잭슨의 '빌리진'(Billie Jean), 색소폰 연주곡인 '스페니쉬 로즈', 파바로티의 명곡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가곡 '카루소' 등의 세계 명곡에서부터 우리 가요 '신라의 달밤'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들을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자체 편곡을 통해 더욱 현대적인 감성으로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의 정통성과 관객친화력을 두루 갖춘 오케스트라와 성악가의 협연도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파워풀한 음성과 노련한 무대 매너로 두터운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바리톤 김동규는 드라마 OST 장희빈은 물론, 스페인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나타리' 등 흥겹고 이국적인 음악을 노래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 중창단 이깐딴띠가 특별출연한다.
김미혜 단장이 이끌고 있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소통과 창조라는 모토를 갖고 전 세계를 무대로 관객과의 호흡을 강조하는 연주단체다. 그래서 어려운 클래식 음악 중심에서 탈피해 관객 친화적 오케스트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정통 클래식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편곡한 차별화된 음악과 단원들의 컬러풀한 의상, 드럼'키보드'전통악기가 어우러진 파워풀한 악기 편성이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공연의 재미를 더해준다는 평이다.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편곡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 R석 5만, S석 3만, 싱글석 2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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