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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학원 6월 모의평가 분석…국·수·영 5개 문항씩 대책 제시

송원학원(원장 이익구)이 지난 12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정답률이 낮았던 문항을 공개하고 학습 대책도 제시했다.

송원학원 진학실은 학원생 2천여 명의 6월 모의평가 국어, 수학, 영어 답안지를 분석해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을 5개씩 뽑았다.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쉽게 출제된 가운데 비교적 어려웠던 문항을 가려내 등급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시도다.

국어 A형의 고난도 문항은 문법 14번과 독서 17'27번, 문학 37'41번이었다. 14번 경우 기본 개념에 대한 공부가 충실하지 못한 경우 '보기'를 정확히 읽어내기 어려웠다. 나머지 문항을 해결하는 데는 문장에 대한 이해력이 중요했다. 한 편의 글, 하나의 문장이라도 그 의미를 곱씹어보고 정확히 해석하는 학습 방법이 요구된다.

국어 B형은 작문 6번, 문법 15번, 독서 26번, 문학 37'42번의 정답률이 낮았다. 독서는 '명제의 참, 거짓과 정합설 등 이해하기 쉽지 않은 지문이 나왔다. 37번과 42번 모두 제시문과 '보기'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용상 일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문을 깊이 있게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학 A형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틀린 것은 19번 행렬, 20번 로그 함수, 21번 함수의 극한, 26번 수열, 30번 상용로그 문항이었다. 가장 오답이 많았던 30번은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에 관한 문제로 이전에 자주 출제되던 로그함수의 격자점 문제와는 다르게 지표와 가수에 관한 이해만 있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었다. 수학 B형 경우 20번 중복 조합, 27번 방부등식, 28번 이차곡선, 29번 함수의 극한, 30번 적분의 정답률이 낮았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학 경우 A, B형 모두 기출문제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각 단원별 기본 개념을 반복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영어는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오답률이 높았던 문항은 27번 어법, 31'32'42번 빈칸 추론, 33번 연결사 추론이었다. EBS 연계 교재인 '인터넷 수능'에서 변형 출제된 문항이 3개나 포함됐다. 27번은 인터넷 수능의 문단 요약 문항을 변형한 것이었고, 31번은 빈칸 추론의 빈칸 위치를 바꾼 형태로 출제됐다. 33번은 인터넷 수능의 어휘 추론 문항을 연결사 추론으로 변형한 것이었다.

차 실장은 "수능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점검하고 평소 EBS 연계 교재를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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