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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상모사곡동 80년된 철도 굴다리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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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구미 상모사곡동의 80년 된 경부선 철도 굴다리가 확장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어 상모사곡동에 있는 80년 된(1934년 건립) 경부선 철도 굴다리(상미구교)를 확장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4년간 끌어온 집단민원이 해결된 것이다. 이 터널은 폭 2.5m, 높이 1.9m의 아치 모양으로 소형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로 좁았다. 이 때문에 도시 발전을 가로막고 상습정체를 일으키는 원인이 돼 왔다.

결국 상모사곡동발전협의회 등 7개 단체가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고 구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의에 나섰으나 공사비 분담, 공사 범위, 도시계획도로선과의 불일치 문제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문제는 지난 5월 국민권익위로 올라갔고 국민권익위는 25일 이성보 위원장 주재로 주민 대표와 남유진 구미시장, 노병국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청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이해 당사자들은 ▷구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비용을 분담해 상미구교를 폭 20m로 지금 폭보다 8배 넓힌다 ▷확장되는 굴다리의 상부 철도시설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굴다리와 도로 등의 시설물은 구미시가 각각 관리한다 ▷주민들은 이번 공사에 적극 협조하고 앞으로는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성보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오랫동안 상습 교통정체와 지역발전의 장애요인이 돼온 80년 된 상미구교가 오늘 관계기관들의 원만한 협조와 합의로 확장하게 돼 다행"이라며 "국민권익위는 기관들의 입장 차이 등으로 국민에게 고충을 주는 문제들을 찾아서 중재하고 조정하는 데 더 힘써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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