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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스마트창작터-"모바일 앱 개발, 창업으로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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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스마트창작터 예비 창업팀 학생들이 앱 개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스마트창작터 예비 창업팀 학생들이 앱 개발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이경민(21'멀티미디어공학전공 3년) 씨는 방학 중에도 매일 학교로 등교하며 시각장애인용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앱) '오쿠루스'(Oculus'라틴어로 '눈'을 의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쿠루스는 일종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앱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에 내재된 카메라가 황색으로 표시된 점자 유도블록을 인식해 음성으로 안내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장애물 등을 피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씨는 최근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창업 예비팀에 뽑혀 2천2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는다.

이 씨는 "상업성보다는 공공성에 목적을 두고 있는 앱이기 때문에 별도의 지원 없이는 개발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정부와 대학에서 창업 공간과 개발 비용을 지원받으면서 앱 개발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대 스마트창작터에는 이 씨를 비롯한 8개 예비 창업팀이 창업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학생부터 15년차 경력의 웹 개발 전문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창업 아이템도 ▷집단 지성에 기반한 번역 시스템을 통한 웹툰 포털 ▷우리 아이 안전안심 솔루션 ▷한류 콘텐츠(드라마) 포털 사이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한방 한의사 등 다양하다.

이들은 대구대 스마트창작터에서 앱 개발 기본 교육을 받고 책임 멘토제를 통해 창업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정규만 대구대 스마트창작터 센터장(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모바일 앱 분야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분야보다 높지만, 지원이 제대로 안 돼 버려지는 아이디어가 부지기수다"며 "스마트창작터에서는 가능성 있는 앱을 발굴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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