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과 환경이 만나 물의 메시지를 전하는 환경뮤지컬 '물의 노래'가 19일(화)과 20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2014 제7회 대한민국 녹색환경 예술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연되는 환경뮤지컬 '물의 노래'는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에서 2011년에 초연했던 작품. 박영호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장은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에 다시 공연된다"며 "물과 물속 생물들의 간절한 메시지를 노래하는 환경뮤지컬 '물의 노래'야 말로 물포럼과 잘 어울리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물의 노래'는 어느 날 하늘의 선녀인 '수련'이 연못으로 내려와 목욕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최돈'을 구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간사에 관여한 수련의 일을 알고 분노한 옥황상제는 수련을 물 위에 핀 한 송이의 꽃으로 살아가게 하고, 최돈에게도 수련이 죽을 때 함께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나 수련이 살고 있는 연못이 하천개발로 인해 위협받게 되는데 그 주동자가 바로 최돈이었다. 수련은 이 모든 일이 자신과 최돈 사이에 이어진 운명 때문임을 설명하고 하천개발을 중지할 것을 부탁한다는 스토리다. 수련 역에 박은경, 최돈 역에 채운호, 비서 역에 홍승표, 박사 역에 김미소, 물의 정령 역에 박지현'강은영이 출연하며 잼 싱어즈와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연주한다.
환경노래보급협회는 1994년 창립 이래 많은 환경노래를 만들어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환경노래보급협회가 제작한 1천500여 곡 중 14곡은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전석 무료. 053)62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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