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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청년작가 초대전…서예·공예·사진 5색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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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19~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4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을 19일(화)부터 31일(일)까지 1~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7회를 맞은 '올해의 청년작가 초대전'은 지역 미술계를 이끌어 나갈 청년 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54명의 작가가 초대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올 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대일(서예), 남선모(공예), 강동호·나현철·안동일(사진) 등 5명의 신진작가가 참여한다.

김대일 작가는 '꿈'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작가의 '꿈' 시리즈는 서예를 기초로 한 필치부터 뿌리기 같은 현대적 조형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되어 현대 서예의 변용 양식을 잘 보여준다.

남선모 작가는 인물 도자기를 만든다. 이를 통해 그는 그릇으로 대변되는 생활자기의 세계를 넘어 도자기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작가는 연주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의 동작에서 '한국적 선'을 포착해 속도감 있게 반영함으로써 도자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한국적 미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강동호 작가는 작품을 통해 숨기고 싶은 삶의 단면을 여과 없이 들추어낸다. 작가는 버려진 건물 등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뒤 회화적 기법을 가미하는 이중적인 방식으로 인간이 외면하고 있는 그늘진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나현철 작가의 작품은 '찾기' '보기' '생각하기' 시리즈로 나뉘어 있다. '생각하기' 시리즈 중 하나인 '모바일폰'은 폐기물 부품을 확대했을 때 발견되는 생소한 이미지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람객들을 특이한 시각적 세계로 유도한다.

안동일 작가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마트를 주제로 한 작업을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대형마트를 피사체로 담는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바라본 풍경을 연결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작가는 삶의 근거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한다.

한편 23·30일(토) 오후 2~3시, 3시 30분~4시 30분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작가의 작품 기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 1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 문의 053)606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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