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채 가시지도 않는 시기에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다. 봄과 여름에 열심히 농사를 지어 오곡이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이지만 우리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인들은 농산물 소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른 추석이라 과일이 제때 익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우리 농산물보다 가공식품의 선호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 한 유통업체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순위를 보면 1, 2위가 커피믹스 선물세트였다. 추석의 대표적인 선물인 한우, 과일 등의 농축산물은 10위권 내에도 들지도 못했다.
추석은 그 한해 농사를 지은 햇곡식으로 신과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 또한 가까운 지인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선물로 표현한다.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농산물로 가득 전하는 훈훈한 명절이 되자.
곽명진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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