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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규모 지난달 올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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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이후 미룬 탓

국내 기업들의 지난달 회사채발행 규모가 올해 들어 최저치(월별)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시점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로 미뤘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7천222억원으로 7월보다 4조6771억원(-41%) 줄었다.

일반회사채(-2조7천850억), ABS(-3천163억), 은행채(-3천688억) 등의 발행이 7월 대비 급감하면서 8월 회사채 발행액이 월별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행된 회사채의 99.7% 이상이 A등급 이상이었다. BBB 이하 등급에서는 BB등급(코아로직, 전환사채) 1건만이 발행돼 5월 이후 잠시 활기를 띠었던 BBB이하 시장이 다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상당수 기업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로 회사채 발행 시점을 미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5천694억원으로 전월대비 2천766억원이 감소했다. 7월 계절적 요인과 BS금융지주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액이 일시 증가한 결과 지난달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7조2천916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4조9537억원(-40.5%)이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지난해 7월 이후 월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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