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의회…"만장일치 의장단 선출…편 가르기 떨치고 새출발"

영양군의회(의장 김시홍) 의원들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영양군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전국 최고 오지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집행부와 주민들이 함께 호흡하고, 서로 손을 맞잡아 행복한 청정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절한 견제와 더불어 상생하는 동반자적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특히 지난 6대 의회에서 빚어졌던 의원들 간의 반목과 편 가르기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상실된 신뢰를 회복하고, 의회에 재입성한 김형민 의원과 초선인 김국현'오창옥 의원 등 신구 의원들 간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하는 모습들이다.

이 때문에 7월 8일 제203회 임시회를 통해 의원 만장일치로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산뜻한 개원식을 가져 박수를 받았다. 영양군의회는 7월 29~31일까지 제204회 임시회를 통해 군정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8월 22일~9월 2일까지 제205회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9월 들어서는 24~30일까지 제206회 임시회에서 2013년도 예산결산을 승인하고, 앞으로 주요 사업장 방문과 행정사무 감사,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의회 바로 세우기와 지역발전에 함께하기로 했다.

영양군의회는 지난 8월 제205회 임시회를 통해 한'중 FTA 협상에서 농'수'축산물을 제외하고 농'축산업 안정 대책 마련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중 FTA 농'어업분야 제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또 한국산업기술연구원에 의뢰해 의원 연수를 통해 예산안 심사 기법 등에 대해 전문 교육을 받았다.

김시홍 의장은 "영양군의회 7명의 의원들은 모두가 주민대표로서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상생을 위한 협력적 동반자로서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의 모습을 보여줄 각오다. 특히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영양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영양군의회 명단

의장 김시홍

부의장 이병국

의원=김형민 박상도 장영호 김국현 오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