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세종대왕이 민초들을 위해 만든 한글에 긍지·희망 가져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시월은 상서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조선이라 이름지었으며 민초들이 어려운 언어로 고통받는 것을 안타까이 여겨 임금이 친히 글을 창제한 날을 기리는 것도 시월에 있습니다. 고조선과 조선은 지금도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조선의 산천은 어디를 봐도 수려함 그 자체인데 창덕궁을 둘러싼 풍광이 이를 압권적으로 표현하고 거기서 왕과 신하가 백성을 돌보는 정사를 부단히 펼쳤음을 봅니다. 왕조의 지난한 부침. 한때 외족에게 나라를 빼앗긴 실수 때문에 오백 년 사직 전부가 실패라는 평을 받아온 것은 온당치 못합니다.

조선이 정말 실패한 왕조였다면 광복을 위한 노력, 공산화를 막기 위한 피땀 흘린 거국적 투쟁을 벌일 이유 자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조선은 왕의 나라이기 전에 먼저 백성의 나라이기를 꾸준히 도모했습니다. 지난 육십 년간 우리는 적화위협을 이겨내며 경제자립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저력도 따지고 보면 한국 역사를 관통하며 면면히 흘러온 교육의 힘에 있습니다.

왕이 백성을 위해 글을 창제했다는 것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맑고 드높은 조선의 시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긍지와 희망을 가지고.

김준규(mf338@naver.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