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돈 명예교수 인터뷰…'정당 깃발만 꽂으면' 영호남 몰표당선 대안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예비경선→ 2명 본선 '톱 투 프라이머리' 인물위주 투표 가능

이상돈 명예교수는 여야 정치권의 가장 큰 폐해로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영호남의 선거문화와 이로 인한 중앙당과 국회의원 중심의 줄 서기와 돈 공천 등 공천비리를 꼽았다.

이 교수는 유권자 대신 중앙당 눈치만 보는 선거 방식과 공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톱 투 프라이머리'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 방식은 한마디로 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제한 없이 나와 예비경선을 치른 뒤 1, 2순위 후보를 본선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경선방식이다. 이는 특정 정당이 경선을 관리하지 않고 정부 주관 하에 특정 정당 후보가 되려는 예비후보는 물론 무소속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해 예비선거를 치른 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톱 투 후보가 본선에서 겨루는 방식이다. 이럴 경우 각 정당의 예비후보도 중앙당이나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돈이나 뒷거래 없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가 관리하기 때문에 공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점도 결정적이다.

비록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호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만, 최소한 돈 공천, 친밀도와 충성심 등의 기준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 대표 등 실세 중심의 공천권 행사 ▷합종연횡 등 파당정치도 근절할 수 있다. 김병구 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