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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親朴 "심기 불편"…새정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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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발언 정치권 반응

청와대와 여당 내 친박계 일부가 난감해할 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상하이발 개헌론 봇물 언급은 여야 할 것 없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16일 김 대표가 "정기국회 후 개헌론"이라고 밝히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를) 전적으로 환영한다. 1987년 체제는 이미 수명을 다했고 과반수의 여야 의원들이 동의하고 있는 만큼, 바로 결단해야 할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대표적 개헌론자인 우 원내대표는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정치권의 개헌론은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권력 구조 개편에 초점을 맞췄으나 곧바로 대선이 있어 실현되지 못했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임기 2년차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회에 개헌 논의를 당부했다. 그러자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은 산하에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 들어서서는 전반기 강창희 국회의장이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여야 의원들은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자체적으로 구성해 개헌안 발의를 추진하기도 했다. 현 정의화 국회의장은 차차기 대통령부터 적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청와대와 친박계는 불편한 기색이다. 박 대통령이 올 초 개헌 논의가 부적절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도 여당 대표가 그 의중에 반하는 이야기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김 대표의 개헌 언급에 반응을 자제했다. 친박계에서는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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