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세팍타크로 역시 멘탈甲!

5개 팀 모두 승리 쾌조의 출발, 이보람은 사이클 여고부 2관왕

28일 제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남고부 1회전 김천 중앙고와 충남 삽교고의 경기에서 손현수(김천 중앙고)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28일 제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남고부 1회전 김천 중앙고와 충남 삽교고의 경기에서 손현수(김천 중앙고)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세팍타크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며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28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세팍타크로는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도심에서 많이 떨어진 한적한 표선면의 표선생활체육관에서 경기가 열리면서 관중이 많지 않았지만 세팍타크로를 처음 접한 관람객들은 "족구와 비슷하지만 더 재미있다"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날 세팍타크로 단체전(레구) 첫날 경기에서 대구'경북은 5개 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남고부에서 우승을 노리는 경북 대표 김천중앙고는 1회전에서 삽교고(충남)를 2대0으로 일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체전 우승을 위해 태국 청소년대표팀을 초청해 합동 훈련을 할 정도로 정성을 쏟은 김천중앙고는 29일 8강전과 4강전을 차례로 갖는다. 경북도청은 남자 일반부 1회전에서 원광대(전북)를 2대0으로 꺾었다.

또 대구 대표 대원고와 대구시체육회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남고부의 대원고와 여자 일반부의 대구시체육회는 1회전에서 목포공고(전남)와 전북체육회를 각각 2대1로 각각 따돌렸다. 대구과학대는 남자 일반부 1회전에서 세종시체육회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날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일반부에서 대구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대구시체육회 소속의 권영우는 9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자람(60kg급)과 박선우(무제한급)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구체고의 안재용은 레슬링 첫날 남고부 자유형 46kg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북은 26~28일 열린 사이클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9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이보람(영주동 산고)은 여고부 스크래치와 4km 단체추발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레슬링의 김재강(칠곡군청)은 자유형 97kg급에서 우승,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은 29일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대구는 이날 11개 종목 16개 팀 경기와 26개 개인 종목에 출전, 금메달 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은 이날 11개 종목 21개 팀 경기와 26개 개인 종목에서 타 시'도와 경쟁한다. 경북은 15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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