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영남대가 교육부의 대구경북권역 '지역 선도대학'으로, 계명대 사진영상디자인과'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 등 지역 10개 학과가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28일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역 선도대학' 및 '특성화 우수학과'를 선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우선 권역별로 10개 지역 선도대학 컨소시엄을 선정, 앞으로 5년간 지원한다. 2014년 사업비는 100억원이다. 지역 선도대학이 권역별 다양한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실정에 맞는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경북권 선도대학으로는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선정됐다. 경북대는 ▷금오공대 ▷한동대 ▷계명대 ▷경운대와, 영남대는 ▷경일대 ▷대구한의대 ▷안동대와 컨소시엄을 맺는다. 경북대 컨소시엄은 소프트웨어 창의'융합 클러스터 조성 및 인력 양성을, 영남대 컨소시엄은 '대학 클러스터' 기반의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 및 역량 제고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사회에 축적돼 온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동 활용하기 위해 지방대학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교수'학생 간 교류 ▷학점 인정과 공동학위제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교육부는 또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 특성화 우수학과(전국 60개)를 선정, 역시 5년간 지원한다. 2014년 사업비로 100억원을 우선 투자한다. 대구경북권 특성화 우수학과는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전자공학부 ▷금오공과대 기전공학과 ▷계명대 사진영상디자인과 ▷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 ▷대구대 화학'응용화학과 ▷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안동대 유럽문화관광학과 ▷영남대 지역및복지행정학과'기계공학부 등 10개이다.
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단 가운데 주력학과를 대상으로 수차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특성화 우수학과를 최종 선정했다. 앞으로 특성화 우수학과들은 특성화 성과뿐만 아니라 학과 경쟁력 강화로 지방대학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교육부는 "지역선도대학을 통해 특성화 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고, 특성화 우수학과를 통해 특성화 성과를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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