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선언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수중 수색을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 관계장관 회의를 마친 뒤 대국민 발표를 통해,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수중 수색을 오늘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실종자 9명을 찾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은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인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7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선체 내 격실 붕괴 등 수색 여건이 위험해지고 동절기가 다가오며 해상 여건까지 악화돼 수색작업을 무리하게 계속하다가는 자칫 또 다른 희생을 부를지 모른다는 판단 하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 수색 종료를 요청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부로 수중 수색을 종료하고 선체를 봉인 조치한 뒤 그동안 병행했던 유실 방지를 위한 수색활동도 마무리하겠다고 알렸다.아울러 사고 수습을 위해 설치된 범정부 사고 대책 본부도 현장 정리를 위해 당분간 축소 운영하다 해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선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선언,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정부, 세월호 실종자 수색 종료 선언, 안타깝습니다" "정부, 세월호 수색작업 종료 선언,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 인양 등 선체 처리에 관해 해역 여건과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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