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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故 서석규 작가전…한국전 참상 그린 지역화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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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규 작
▲서석규 작 '귀가'
▲자화상
▲자화상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지역 예술 행정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서석규 선생의 유작과 사료 등 90여 점이 19일(수)부터 12월 7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개최하고 있는 작고작가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미술계는 물론 한국 근현대 화단에 큰 영향을 끼친 작고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2006년 장석수, 2008년 박현기, 2011년 김수명, 2012년 박광호 선생의 작품전을 개최했다.

고 서석규 선생은 1973년부터 1986년까지 한국미협 경북지부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북·대구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지방문화를 변혁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문예진흥금 지방 환원을 위해 노력했으며 민간 차원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건립운동도 벌였다. 또 경북도미술대전을 만들어 지방인재 발굴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문화계 행정가라는 별칭으로 '문화도지사'로 불리기도 했다.

고 서석규 선생은 초기 아카데믹한 기법을 바탕으로 인물 묘사에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전쟁 후 1950년대에는 전쟁의 참상과 인간성 상실을 담은 작품 '귀가' '판자촌'(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등을 남겼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고학으로 학교를 다니며 자수성가한 작가는 '향수' '귀로' 등의 시리즈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시적 은유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시도해 1950년대 들어 추상화를 제작했으며 후기에는 과감한 생략과 과장을 시도한 비구상적인 풍경화를 그리기도 했다. 053)606-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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