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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찬 교수 보문사에 고승 초상화 제작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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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찬 경북도립대 교수가 1여 년에 걸쳐 제작한 고승들의 초상화를 예천 보문사에 기증했다.
권정찬 경북도립대 교수가 1여 년에 걸쳐 제작한 고승들의 초상화를 예천 보문사에 기증했다.

경북도립대학교 권정찬 교수(방송연예코디과)가 예천 학가산 보문사에서 신축한 고승들의 영전을 모시는 전각(조사전)에 초상화(진영)를 제작,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권 교수는 창건주 의상대사와 보문사에서 득도한 보조국사, 담연당 도명 대선사 등 고승들의 초상화 3점을 1여 년에 걸쳐 제작했다.

권 교수는 "고승들이 보문사에 기거할 당시의 젊은 모습들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여러 문헌과 옛 고승들의 영정들을 연구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국내는 물론 미국, 브라질, 일본, 중국 등 해외 여러 나라 초대를 받아 50여 회의 개인전을 지속적으로 열어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화의 중심 작가이다. 2009년에는 대구 대덕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인전 판매금액 전액 1천5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내기도 했다.

한편 현판과 주련은 서단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김장현 씨가 써서 기증했다. 김 씨는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비밀의 문' '미인도' 등에서 캘리그래피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문사 주지 도문 스님은 "권 교수의 진영불사는 종교를 떠나 아직도 배려와 봉사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이번에 신축한 보문사 조사전 개관식은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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