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금혜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4 전문대학 교수학습 연구대회' 인문사회 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2, 2013년에는 호텔외식산업학부 고범석'김미옥 교수가 각각 예체능, 자연 분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구보건대는 전문대학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상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 대회 최고상은 인문, 자연, 공학, 예체능 등 4개 분야에서 단 1명씩 선정한다.
도금혜 교수는 올해 연구대회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포트폴리오 교수 학습모형 개발 및 적용'을 과제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도 교수는 2014학년도 1학기 '놀이지도' 교과목에 해당 과제를 적용했다. 우선 NCS를 기반으로 강의 계획과 내용을 개발하고 박람회 참석 등 실습 위주의 수업 방식을 도입했다. 또 현직 보육교사들을 직접 만나 학생들에게 맞는 개별 컨설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은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수업 참여에 열정을 쏟았다.
도 교수는 학생 지도를 위한 티칭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수업 성과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과제 적용 이후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지식 습득률은 12.6% 증가했으며, 전공 교사로서의 가치관 형성도는 9.1% 올랐다. 또 학생들의 96% 이상이 전공 수업을 이해하고 기술을 습득했다고 대답했다.
도 교수는 대학에 첫 부임한 2011년부터 학습모형 개발에 노력해 왔다. 2011년부터 2년간 학생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2013년에는 티칭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2014년부터 NCS 기반 학습모형에 적용했다. 이 기간 동안 수업 만족도는 81%에서 98%로 17%포인트나 상승했다.
도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수자의 노력, 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노하우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수업에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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