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금혜 대구보건대 교수 교수학습 연구대회 최고상

티칭 포트폴리오 작성, 학생 96% 전공 이해

'2014 전문대학 교수학습 연구대회' 인문사회 분야에서 최고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도금혜 교수. 대구보건대 제공

도금혜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한 '2014 전문대학 교수학습 연구대회' 인문사회 분야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2, 2013년에는 호텔외식산업학부 고범석'김미옥 교수가 각각 예체능, 자연 분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구보건대는 전문대학 교수학습연구대회에서 3년 연속 최고상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 대회 최고상은 인문, 자연, 공학, 예체능 등 4개 분야에서 단 1명씩 선정한다.

도금혜 교수는 올해 연구대회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포트폴리오 교수 학습모형 개발 및 적용'을 과제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도 교수는 2014학년도 1학기 '놀이지도' 교과목에 해당 과제를 적용했다. 우선 NCS를 기반으로 강의 계획과 내용을 개발하고 박람회 참석 등 실습 위주의 수업 방식을 도입했다. 또 현직 보육교사들을 직접 만나 학생들에게 맞는 개별 컨설팅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은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수업 참여에 열정을 쏟았다.

도 교수는 학생 지도를 위한 티칭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수업 성과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과제 적용 이후 교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지식 습득률은 12.6% 증가했으며, 전공 교사로서의 가치관 형성도는 9.1% 올랐다. 또 학생들의 96% 이상이 전공 수업을 이해하고 기술을 습득했다고 대답했다.

도 교수는 대학에 첫 부임한 2011년부터 학습모형 개발에 노력해 왔다. 2011년부터 2년간 학생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2013년에는 티칭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2014년부터 NCS 기반 학습모형에 적용했다. 이 기간 동안 수업 만족도는 81%에서 98%로 17%포인트나 상승했다.

도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교수자의 노력, 대학 교수학습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노하우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수업에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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