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도자들이 가장 덕목으로 삼았던 것이 '소통과 리더십'이었을 것이다. 조선시대 500년 역사를 뛰어넘는 단 하나의 해답 역시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이었다. 500년 전 세종대왕의 리더십이 최근 한국형 리더십으로 부각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세종처럼-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이란 책을 추천했다. '세종처럼-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은 박현모 씨가 저술했다. 세종대왕은 신하들과의 소통, 백성에 대한 헌신, 국가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을 국정 운영에서 가장 우선시했다고 나와 있다.
'한국의 잭 웰치'로 불리는 최고의 경영 대가인 손욱 전 농심 회장도 "한국형 리더십의 전범으로 삼을 만한 분이 세종대왕"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그룹도 리더십 교육 콘텐츠로 세종 리더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종대왕은 소통을 정치의 요체로 생각했다.
국가경영의 집행자이자 실행자인 신하들을 소통의 1차 대상으로 삼았다. 세종은 인재선발부터 법과 제도의 혁신, 영토개척 등 나라의 크고 작은 일들을 신하들과 열린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을 결정했다. 세종은 32년간 통치를 하면서 하루 서너 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았다. 백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의 경영을 안정시키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세종의 백성에 대한 마음은 '훈민정음 창제'라는 역사적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은 모두가 반대하더라도 끝까지 설득하고 이끌어내 추진하는 리더십이다. 세종이 이뤄낸 업적들은 언제나 반대자들과 격렬한 토론 속에서 설득과 협상, 나아가 투쟁의 와중 가운데 합의와 결정으로 이뤄냈다. 이처럼 세종대왕의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의 근본은 백성을 생각하는 애민정신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곽용환 고령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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