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무학중학교(교장 오일영) 학생들이 단행본을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무학중 책쓰기 동아리 '영토' 소속 학생 11명은 최근 '책숲을 거닐며'를 펴냈다. 이 책은 경북도교육청의 2014 학생 인문 책쓰기 프로젝트 사업의 첫 결실이기도 하다. 책쓰기 프로젝트는 읽기 중심 교육에서 쓰기 중심 교육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면서 학생들에게 자신을 성찰하고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다.
책을 펴내는 데 참여한 학생들은 3학년인 김동현, 황승민, 권형주, 이상원, 전성훈, 황주영, 이찬우, 조동균, 김현겸, 권세강, 김하늘 학생 등 11명. 이들은 인문학 관련 책을 읽은 뒤 글, 만화 등으로 재해석해 책에 담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한명수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개척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배려, 소통, 협력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책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이 프로젝트는 창의적이고 가치 지향적인 인재를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이 인간애가 가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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