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전국 처음으로 축제식 양식장(사진)을 이용, 해삼 양식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삼은 마을어장 씨뿌림 양식 수준이었다. 하지만 도 어업기술센터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 남구 구룡포읍 구평리 무지개수산 축제식 복합양식사업에서는 2014년 4월 어린 해삼 15g 3만5천 미를 입식한 뒤 이달 현재까지 약 60g 정도로 양호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생존율 또한 80% 이상이라 동해안 해삼 완전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술센터는 설명했다.
대부분 마을어장 씨뿌림으로 생산되고 있는 우리나라 해삼 생산량은 2012년 약 1천935t(경북 약 93t)이었으며, 2012년 소비 증가로 인한 부족분 약 470t을 해외에서 수입했다. 이석희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울릉도, 독도 특산물인 어린 홍해삼(5~20g)을 입식해 양식 가능 여부를 시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포항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주변 해역에 위치한 축제식 양식장 12곳을 동해안 해삼양식 특화단지로 조성, 한'중 FTA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