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악재 불확실성 완화될 듯

지난주 KOSPI지수는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대외악재가 맞물리며 한 주 만에 1,880선까지 밀렸다가 1,900선 근처까지 당기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CITI 매크로 리스크' 지수는 최근 0.9까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악재가 혼재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은 개별 증시의 펀더멘털보다는 심리적 요인이 우위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이례적인 금융시장 쇼크를 겪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의 조정은 산발적인 악재들이 동시에 증시 변동성 확대로 귀결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미 여타 국가 증시 대비 상승 폭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혼재된 악재에 과도한 조정을 겪고 있다. 따라서 언급된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수 1,900포인트를 의미 있는 지지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KOSPI지수는 자산가치 1배 부근인 1,900선의 지지선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선호하는 주식이 우선주와 통신주 등 고배당주이기 때문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

박종대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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