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원 30명 "다같이 돌자, 대구 한바퀴"

경상감영공원 등 시티투어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6일 오후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30명의 전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시의원들은 3시간에 걸쳐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근대역사관, 경상감영공원, 대구문학관, 향촌문학관 등 대구관광코스를 돌며, 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관광지 표지판이나 안내 체계도를 점검했다.

최길영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대구가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문화재나 자연경관을 갖춘 도시는 아니지만 대구의 도심투어가'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처럼, 대구만의 자랑거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면 '가보고 싶은 도시 대구'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희 의장은"우리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구국 정신, 2'28 학생의거를 통한 민주화 정신 등 오랜 역사성과 정치'경제적 잠재 역량이 풍부하고 자랑거리가 많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이러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거나, 오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자긍심 또한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우리 시의회에서는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시민들 스스로 대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구를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알리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올해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그 일환으로 세미나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서 대구의 역사성, 잠재적 역량, 자랑할 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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