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어려움과 제자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대영중학교(교장 신현복) 교직원과 학생들이 이달 3일 영주시 상망동의 한 철물점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학생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학생 509명과 교직원 40여 명은 2일 개학과 함께 한부모가정인 A(14) 군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A군의 집에 불이나 친척집을 전전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한 탓이다. 이들은 현금 240만원과 교복, 체육복, 교과서, 학용품 등을 마련해 5일 학부모 B(42) 씨에게 전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교복판매점을 운영하는 C씨가 직접 학생이 입을 교복을 내놓기도 했다. 성금을 전해 받은 B씨는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고마워했다.
신현복 교장은 "제자가 어려움이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A군이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 세상이 좀 더 따뜻하고 배려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영주 마경대 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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