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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소폭 개각…후임 비서실장 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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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인사여부 입장 안밝혀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소폭의 부분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당초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한 청와대 인사를 개각과 함께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인사 라인에서 올라온 후보군에 대한 고심으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을 당장 발표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완구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협의한 뒤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이 신임 총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11시 국무회의를 거쳐 이날 오후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신임 총리는 임명장을 받은 뒤 첫 국무회의에 참석해 부의장 자격으로 회의 안건 심의'의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해양수산부장관, 통일부장관 등 2, 3명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하겠지만, 후임 비서실장이 누가 될 것인지와 시기에 대해서는 청와대 안에서도 여전히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 신임 총리에 대한 인준안이 통과된 만큼 오늘 개각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비서실장 인사 여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교체가 확정된 권영세(55) 주중대사, 김병호(72)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현경대(7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황교안(57) 법무장관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하지만 권 대사의 경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관여 의혹을 들어 야당이 반발하고 있고, 현 부의장은 박 대통령의 원로지지모임인 '7인회' 멤버로 친박색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이 소통과 장악력, 지역 안배, 연륜과 세대교체 등 비서실장의 요건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발탁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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