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탄소소재'물 처리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 도레이사가 구미에 추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일본 도레이사 닛카쿠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산업에 대한 투자 및 4월의 세계물포럼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 도레이사 닛카쿠 사장을 비롯해 다나카 부사장, 스즈이 부사장 등 경영진 6명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지사는 "도레이사가 전략물자산업인 탄소섬유 및 성형가공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구미에 4천250억원 상당의 대규모 투자를 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성형클러스터 사업에 도레이사가 중심이 돼 적극 참여해 줄 것과 200여 개 나라 3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물포럼 행사에도 전시관 운영을 비롯,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도레이사 닛카쿠 사장은 "한국 내에서도 가장 많은 80여 개 탄소관련 기업이 집적된 경북의 우수한 산업여건에 주목하고 있으며 구미에 도레이사의 탄소산업과 물관련 멤브레인 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세계물포럼 행사에서도 대구EXCO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도레이사의 첨단기술을 보여주는 산업전시관을 운영하고 전문가 포럼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도레이사는 세계 탄소섬유시장 점유율이 32%에 이르며 물산업 분야에서도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도레이사가 4천250억원을 투자한 구미하이테크밸리 부지 26만㎡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50년 무상임대를 비롯한 세제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여건을 만들어준 바 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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