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1973년 천마총에서 출토된 장니(말다래: 말의 안장 양쪽에 늘어뜨리어 놓은 기구) 3점에 대한 조사 연구 성과를 담은 '천마총 출토 천마문 장니' 보고서를 발간했다. 천마총에서 발굴된 장니는 국내에서 출토된 가장 오래된 장니다. 조사 보고서에는 '백화수피제 천마문 장니' 2점과 '죽제 천마문 금동장식 장니' 1점의 보존처리와 분석, 실측, 촬영, 복원, 조사, 연구 등에 대한 결과를 담았다. 아울러 40여 년 전 천마총을 발굴했던 지건길, 최병현, 윤근일 등 3명의 회고문도 함께 실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수피제 장니에 그린 동물은 '천마'(天馬)이며, 장식 문양은 고구려의 능묘벽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마 등의 그림은 백화수피의 내면을 이용해 바탕색을 칠하지 않고 그렸으며, 가죽과 비단, 마로 만든 실 등을 마감재료로 사용했다. 또한 장니 3점을 정밀 실측한 결과 문양은 서로 베낀 것이 아니라 따로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 보고서가 신라문화를 이해하는 데 소중한 기초자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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