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들여온 사과 대목을 국산 대목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묘목업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송경찰서는 해당 묘목업자가 판매한 묘목을 구입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묘목을 판매한 의성군 H농원에서 판매 장부를 확보해 묘목의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 등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를 받아 해당 묘목이 정상적인 경로로 수입됐는지 여부도 파악하고 있다.
H농원은 2013년 3월 청송과 봉화, 문경 농민들에게 중국 사과 대목인 'SHW6'을 국내에 유통되는 'M26'으로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본지 18일 자 12면 보도)을 받고 있다.
황시원 청송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재 농업 관련 자문기관을 통해 묘목업자에게 적용할 법적 규정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송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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