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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건설 시책 빛난 영주시청 대상 영예

매일신문사·화성문화재단 주최

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제21회 늘푸름환경대상'에서 영주시청(시장 장욱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경상고 박용태 교사와 형산강환경지킴이(회장 김상춘)가 각각 선정됐다. 늘푸름환경대상은 환경보전에 노력하는 단체와 개인을 발굴하기 위해 공동제정한 것으로 ㈜장백이 후원했다.

올해 대상을 받은 영주시청은 지속발전 가능한 녹색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영주시청은 환경시설과 환경보전으로 구분해 활동을 펼쳤다. 주요 사업은 ▷국립 백두대간 산림 치유단지 조성 ▷영주댐 건설 주변 지원 사업 ▷친환경 생태체험단지 조성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멸종위기종 복원 등이다. 특히 40억원을 들여 73㎞에 달하는 트레킹 코스를 개발한 '소백산자락길 사업'은 '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에 소개됐으며 '한국 관광의 별'에 2년 연속 채택되기도 했다. 국립 백두대간 산림 치유단지 조성은 '한국형 산림테라피 단지'의 첫 사례로 꼽힌다. 또 매년 1회 환경워크숍을 열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단체, 기업체, 학생, 시민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에도 힘써 태양광발전소 79개소, 그린홈 태양광주택 169가구를 지역 내에 설치했다.

우수상을 받는 박용태 교사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활성화 및 녹색성장의 저변확대에 노력했다. 전국 중등 ESD교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교내 환경과학동아리와 타학교 동아리들과 연합해 동아리 조직을 더욱 활성화해 과학인재 육성에 열정을 쏟았다. 친환경 저탄소'녹색성장 프로그램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환경과학동아리를 직접 지도하는 등 창의성 인성교육에 앞장서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신장에 기여하는 공을 인정받았다.

형산강환경지킴이의 경우 형산강을 맑고 깨끗한 강으로 가꾸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121명이 활동하고 있는 형산강환경지킴이는 매년 형산강 도보탐사를 통해 강 유역의 식생'환경'오염원 및 오염행위를 발굴했으며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감시'계몽활동을 펼쳤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체험학습을 진행해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환경대상 심사에는 박종웅 대구한의대 소방방재환경학과 교수(심사위원장), 이동춘 대구지방환경청 기획담당관, 이맹환 대구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 박영호 화성장학문화재단 사무국장, 오영호 매일신문사 문화사업부장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패 및 상금 400만원, 우수상에는 상패 및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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