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가 일본 아베 총리의 이달 29일 미국 의회 합동연설에 앞서 독도에서 임시회를 연다.
3월31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이달 23일 독도 선착장에서 도의원 60명 전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7회 임시회를 한다. 임시회 개회식 당일 오전 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간 뒤 독도로 들어간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독도 선착장에서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한다. 또 독도 영토수호 결의문을 채택한 뒤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도의원들은 한복을 입고 독도수호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우리 땅 독도를 굳건히 지킬 것을 다짐한다. 이어 독도 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한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울릉도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포항으로 출발한다. 경북도의회는 제8'9대 의회 때도 독도에서 임시회를 연 바 있다.
도의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임시회 개회라는 역사적 증거를 남기기 위해 독도에서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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