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가 카드가맹점으로 등록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인 'SB 가맹점론'을 1일 내놓았다.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고 연 10%대 중후반의 대출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
대구에 본점을 둔 드림저축은행을 비롯해 9개 저축은행에서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대출금리는 최저 9.64%~최대 19.35% 이내에서 저축은행 내부 심사기준에 따라 신용등급별로 차등 적용된다. 대구경북에서는 드림저축은행(최저 9.5%∼최대 18.5% 이내)만 판매한다.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카드결제계좌를 보통예금에 이체할 경우, 수시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금리를 최대 2%까지 준다. 이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대출을 받으려면 카드 매출 실적이 있는 가맹점 중 저축은행의 내부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대표자 실명확인 증표, 사업자등록증 사본, 과거 카드 매출 정보 증빙서류 등을 갖춰야 한다.
상환 방식은 대출한도 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대출하고 원리금을 상환하는 '종합통장대출방식'과 일시 대출 후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는 '일반자금대출방식'이다. 대출한도는 종합통장대출은 500만원 이내, 일반자금대출은 1억원 내외다.
드림저축은행 송철호 은행장은 "앞으로도 서민 및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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