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역 물 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권 시장과 김 지사는 담화문에서 "대구경북은 낙동강 젖줄을 따라 대한민국 산업근대화의 주역으로 성장했다"며 "지구의 물을 지키는 노력에 대구경북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물포럼 기간 동안 물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과 정상들의 만남 외에도 세계 각국 물 관련 기술과 제품 홍보박람회, 시민포럼,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세계물포럼을 시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담화문 발표에 이은 기자회견에서는 물포럼을 대구경북 물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세계물시장이 반도체 시장의 2배에 달하고 연관산업 효과가 크다. 국내 물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래서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이 협력하면 세계 물 산업 시장에서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북에는 다양한 물 기업과 물 산업 현장이 있다. 대구 물클러스터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포럼이 국내 물 산업을 부흥시키고 수출과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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