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목욕탕 등을 대상으로 한 옷장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2일 병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5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 30분쯤 한 병원 병실에 환자들이 없는 틈을 타 옷장에 있던 5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들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포항 등지의 병원을 돌며 5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목욕탕과 찜질방을 다니며 옷장털이를 한 B(25) 씨도 이날 구속됐다. B씨는 이달 16일 오후 3시 30분쯤 남구 봉덕동의 한 목욕탕에서 C(33) 씨가 목욕바구니에 담아놓은 옷장 열쇠를 몰래 빼내 옷장 안 지갑에서 현금 16만원가량을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대구 일대 목욕탕과 찜질방에서 13차례에 걸쳐 현금 47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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