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현대음악을 소개하는 네오클래식의 3번째 무대 '4음을 위한 오페라'가 1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네오클래식'은 20세기 현대음악을 다매체를 통해 소개하고, 현대음악에 낯선 청중들이 보다 친근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존하는 미니멀리즘 음악가 중 가장 비중 있는 작곡가 톰 존슨의 작품인 '4음을 위한 오페라'를 선보인다. 작은 규모의 음과 무대, 노래와 대사를 이용한 오페라로 4개의 음(D, E, A, B)으로만 작곡됐으며 소프라노 양원윤, 메조소프라노 류선이, 테너 유호제, 바리톤 조정래, 베이스 윤성우가 등장해 성악과 피아노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컴퓨터 그래픽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매체 극음악으로 새롭게 각색됐다. 신매체아트그룹 소리공장 대표 권은실, 작곡가 김중희가 공동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창신대 뉴미디어 작곡과 김병기 교수는 영상 디자인을 맡아 새로운 다매체 예술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척 현대적이면서도 색다른 이 작품은 1972년 발표된 이래 100회 이상 세계무대에 올려졌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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