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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행복한 날' 개인전 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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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파스텔 톤, 행복이 캔버스에 담겼네

김성희 작
김성희 작 '행복한 날'

독창적인 화면 구성과 강렬한 색감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성희의 '행복한 날' 개인전이 24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화사하고 행복한 분위기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 풍경일지라도 자신의 꿈과 소망을 담아낸 아름다운 환상으로 재해석해 삭막함을 벗어나 부드럽고 따스한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앞마당에 뛰어노는 오리와 사랑이 넘실대는 호숫가, 꽃나무 등의 소재를 재구성하면서 파스텔과 같은 중간 색조를 사용했다. 그리고 은유와 상징적인 이미지를 생략'단순화하거나 재배치'재구성해 조형적인 언어로 나타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에선 몽환적인 분위기가 묻어난다. 자연이나 도시, 또는 인간이 주제가 되는 그의 작품은 인생과 자연의 모든 정경을 다 보여준다. 우수와 서정으로 가득 차 있고, 그리고 재미있고, 행복한 느낌이 든다. 때로는 사색적이기도 하다.

유석우 시인은 "그의 그림을 보면 왠지 시가 쓰고 싶어진다. 그것은 마치 우리 삶의 편린 같은, 살면서 경험한 것 같은 시간의 풍경들이기 때문"이라며 "마치 샹송이나 칸초네를 듣는 것 같은 멜랑콜리한 분위기에 빠져든다"고 평했다.

김 작가는 "행복이란 기쁘고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 것. 하지만 우리는 행복이란 고지를 향해 너무 치열한 삶을 사는 것 같다. 무조건 숨 가쁘게 달려가기보다 꽃과 물, 나무들, 또 그들의 생활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예쁘다"며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동원화랑, 공평아트센터, 현대미술관, 인사아트센터 등 대구와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취리히 아트 인터내셔널, 뉴욕 아트 엑스포, 르 살롱(프랑스), 상하이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제5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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