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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커지는 변동성…믿을 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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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월 KOSPI 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4, 5월 수출 부진과 메르스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 여기에 더해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대외적 불확실성마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가 어떻게 될지, 미국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지 안 할지 모른다.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답은 밸류에이션에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의 잃어버린 신뢰회복일 것이다. 지난 3년간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자기자본 가치가 훼손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래서, 자기자본의 가치는 적정 수준 이하로 반영되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따라 자기자본의 수익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자기자본의 가치는 다시 대접받기 시작할 것이다.

올해 2분기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작년 이후 2차례 금리 인하가 자기자본비용을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고, 감익 사이클이 멈추면서 ROE가 정상화되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ROE는 지속적으로 플러스 영역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자기자본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려면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이상을 적용해야 한다. 현재 12개월 선행 PBR은 1배를 살짝 밑돌고 있는 수준이다. 메르스 변수와 미국 통화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믿는 이유다. 이번에 PBR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변동성 확대를 기회로 삼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박종대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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