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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10월 이사'…김관용 도지사 1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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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별 순차적으로 진행, 경북교육청도 연내 이전

경북도청이 오는 10월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사를 개시한다. 안동'예천 신청사로의 이전을 10월에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전은 실국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모든 부서의 완전 이전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선지방자치 20년 성과와 과제' 브리핑에서 '도청 10월 이전 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도지사는 도청 10월 이전과 관련,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와도 사전 조율을 했으며 도청과 도의회가 동시에 이전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북도청 이전은 당초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은 지난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도청 배후 주거지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당초 일정보다 늦어졌다.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꾸려진 도정 자문기구인 '새출발위원회'(위원장 하춘수 전 DGB금융그룹 회장)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도청 이전 일정을 2015년 7월 이후로 해야 한다'는 뜻을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도청 이전이 10월 시작되면 이때쯤 내년 예산안'행정사무감사 등 도의회 정기회 일정이 잇따라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김관용 도지사도 이때 신청사로 집무실을 옮길 것이 확실시된다.

김 도지사는 올 초 안동의 한 아파트를 임차했으며 도청 이전 후 부인 김춘희 여사와 함께 이 아파트로 이사 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이전을 시작하지만 신도청 개청식은 내년 4월 총선 이후에 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교육청도 연내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의 예산심사를 받아야 하는 기관 특성상 교육청도 10월 이전이 불가피한 것이다. 경북교육청 청사는 이르면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내년 연말 건물을 완공, 2017년 3월쯤 안동'예천 새 청사로 이전할 방침이다.

도청 이전 일정이 확정됐지만 도청 이전 신도시의 주거시설'학교'도로 등은 아직 열악한 상황이어서 도청 공무원들은 상당 기간 대구에서 출퇴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공무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대구와 신도청을 오가는 통근 버스를 운행한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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