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일 가출한 여학생(17)을 꾀어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A(20)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B(20) 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2일 모바일 앱을 통해 만난 가출 여학생을 꾀어 구미 진평동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미성년자를 모텔에 숙박시킨 것을 신고하겠다"며 모텔 업주를 협박, 50만원을 뺏는가 하면 가출 소녀들과 성매매를 하기 위해 모텔로 온 남성 3명을 위협해 155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20분쯤 "몸에 문신을 한 남자들이 여학생을 강제로 차에 태워 갔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 8대를 현장 주변에 긴급 배치한 뒤 20여㎞를 추격해 중앙고속도로 가산 나들목 입구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