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에게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모은다.
9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5회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에 대한 결혼 전 비화들을 속속 털어놓는다.
지난 6일 진행된 녹화에서 심진화는 "결혼 전 집을 구하러 다닐 때 김원효가 1억이 있다고 큰소리쳤는데 알고 보니 1100만원뿐이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심진화는 결혼식을 준비할 당시 수중에 돈이 없어 괴로워하던 차에 남편 될 김원효가 자신에게 집구할 돈 1억이 있다고 말해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는 것. 하지만 집을 마련하면서 계속 안절부절 못하던 김원효가 결혼식 2주전에서야 결국 "사실 1100만원 밖에 없다"고 청천벽력 같은 고백을 해오면서 심진화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돈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거짓말까지 한 김원효에게 화가 났고, 정말 심각하게 결혼을 고민했었다"라며 심진화는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토로했다.
특히 심진화는 지난 방송에 출연했던 김원효가 했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MC 김원희가 "김원효가 '백년 손님'에 나와서 아내 심진화가 살을 빼야 된다고 했다"고 하자, 심진화가 "김원효가 집에서는 '살빼'라는 말을 전혀 안 한다. 심지어 내 몸매가 환상적이라고까지 했다"고 억울해했다.
또한 심진화는 "집에서는 좋다고 하고선 밖에 나와서는 왜 살을 빼라고 하는거냐"고 격분한 후 '김원효'라는 남편 이름으로 저돌적인 삼행시를 읊어대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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