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최근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소하천 정비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사업비 7억원을 받는 경사를 맞았다. 영덕군은 113개 소의 소하천 중 매년 7, 8곳을 정비해 주택과 농경지를 재해로부터 예방하고 있다. 또 친환경 공법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사업의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영덕군의 성과 뒤에는 군 단위 6급 공무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근정포장을 받은 영덕군 안전재난건설과 재해복구 담당 박현규(51) 주무관이 있었다.
지난 1991년 9월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주무관은 지난 2013년부터 재해복구 부서에 근무하면서 자연재난 표준 행동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고 재해 기간별 사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중 발생하는 재해'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이 같은 업무 성과는 탁상행정이나 전시행정이 아닌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 행정서비스의 핵심'이라는 평소 소신이 낳은 결과다. 그는 재해가 예상되는 시기 전에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그는 자기 계발도 게을리하지 않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포항에서 전문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공직에 들어선 이후 3년 뒤에는 4년제 대학을 입학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의 자양분을 쌓았고, 지난 2002년에는 대학원까지 마쳤다.
박 주무관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재난 관리대책으로 단 한 건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 영덕 만들기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덕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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