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가구 만들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들이 손공구다. 요리를 할 때 칼과 불, 그릇들이 필요하듯 이런 공구들은 DIY 가구 요리의 도구라 생각하면 된다. 일반 가정의 일상용품이기도 하고 가구 작업 과정에서 필수 아이템인 손공구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손공구 작업을 할 땐 특히 안전에 조심하도록 한다. 찔림이나 베이는 사고에 주의하고 방진이나 장갑 사용에도 주의한다. 안전 장비로는 장갑과 방진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 목재 다룰 때 생각보다 미끄럽기 때문에 일반 목장갑보다 반코팅 장갑을 사용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재단 및 샌딩(사포질) 시 목분 가루가 많이 날리므로 방진 마스크도 필요하다.
1.제도펜=제도펜은 제도용 연필, 볼펜만 있어도 충분하다. 나무의 결과 무름 때문에 젤리펜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매직펜은 도색 후 마킹할 때 쓰이며 얇은 종류, 굵은 종류가 있으면 어떤 제도도 가능하다.
2.자=제작의 유용한 자는 그 종류가 무수히 많으나, 사진과 같이 4종류만 가지고도 충분히 제작을 할 수 있다.
▷직각자=가구 제작 시 가장 많이 쓰이는 집성목의 경우 크기가 커 작은 자로는 표기가 힘들다. 큰 사이즈의 직각자가 있으면 매우 유용하다. 사이즈는 600×300㎜ 정도면 되겠다.
▷이동식 스코어=소형 직각자로 보면 된다. 손잡이 부분의 나사를 돌려서 철자를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다. 작은 목재에 수직선을 그을 때 가장 유용하며 앞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다.
▷강제철자=가구 제작 시 또는 일상생활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중요한 자이다. 길이는 5~10m까지 다양하나 5~7m의 줄자를 추천한다. 5m 이하의 줄자도 있으나 매우 약하고 잘 끊어진다.
▷수평대=자 종류는 아니나 수평선을 긋거나 책상이나 가구 다리의 수직을 잡아 표기할 때 쓰인다. 자 대용으로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3. 망치, 끌
▷장도리 망치=끌과 함께 사용하며 타카핀, 못을 뽑거나 보정할 때 주로 쓰인다. 나무에 직접 충격을 가하면 망치 자국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무망치=목재와 목재를 연결할 때 나무에 자국이 생기지 않게 힘을 줄 수 있는 도구이다. 짜맞춤 가구나 책자의 십자꽂이를 할 때 쓰이며, 목재의 기본 틀을 바로잡을 때 많이 쓰인다.
▷끌=목재의 사각 홈을 팔 때 사용한다. 짜맞춤 가구나 가구 홈의 확장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다. 끌의 종류는 아주 많으나, 가구 제작 시 목재 두께만큼의 끌만 있어도 충분하다. 따라서 가장 많이 쓰는 100~25㎜의 끌을 추천한다.
4. 기타
▷바이스플라이, 펜치, 니퍼, 전지가위, 커터칼=잡고, 빼고, 자르는 가장 기본적인 공구이다. 많은 상황에 쓰이므로 꼭 있어야 할 공구이다.
▷클램프=목재를 잡아주고, 고정시켜 주는 도구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이고, 짜맞춤 가구 혹은 목재의 본드 작업을 할 때 많이 쓰인다. 그림과 같이 3종류의 클램프가 가장 많이 쓰인다. 1, 2번은 목공 클램프로 600㎜가 한계이며 2번이 더 비싸고 큰 힘을 준다. 3번은 가운데 철봉의 길이에 따라 최고 6㎜까지 잡을 수 있다. 철봉의 주문 사이즈에 따라 조일 수 있는 크기가 정해진다. 가격이 가장 비싸나 목재가 부서질 정도로 큰 힘을 사용할 수 있다. 1, 2번은 사용이 편리하나 길이가 정해져 있고, 3번은 길이가 매우 길어 무겁고 사용이 조금 불편하다.
▷렌치, 드라이버=렌치는 공구를 손질할 때 많이 쓰인다. 보통 2.5㎜가 가장 많이 쓰이며, 5㎜ 이하의 것들만 있으면 된다.
▷본드류=목재를 고정할 때, 장식품 등을 붙일 때 쓰이고 종류로는 순간접착제와 목공전용 본드가 있다.
김은미(DIY 블로그 '소나무향기'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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