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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여윳돈' 3년 만에 줄었다…주거비·이자 부담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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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흑자액 124만원으로 2.7% 감소
소득 0.9% 증가 그쳤지만 지출은 급증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페스티벌에서 참석자들이 각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2030세대의 '여윳돈'이 3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정체된 반면 주거비와 이자비용 등 부담은 늘었기 때문이다.

14일 국가데이터처가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흑자액은 124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분기 기준 해당 연령대 가구주의 월평균 흑자액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22년 3분기(-3.8%)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전체 가구주의 흑자액(143만7천원)이 12.2%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흑자액은 가구소득에서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과 식비·주거비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흔히 저축이나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여윳돈'으로 불린다.

청년층 여윳돈 감소는 소득 증가세 둔화와 지출 확대가 맞물린 결과다. 올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소득은 503만6천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9%(4만6천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9년 이후 3분기 기준으로는 증가율과 증가 폭 모두 최저치다.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상소득(495만원)은 1.3% 늘었지만 2022년 3분기(0.8%)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근로소득(377만1천원)은 0.9% 줄었다. 2020년 3분기(-0.2%) 이후 5년 만의 감소세다. 사업소득(53만원)은 3년 연속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 여건 악화와 자영업 부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소득과 달리 지출은 더 많이 늘었다. 올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가계지출(379만3천원) 가운데 소비지출은 월평균 285만9천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월세·임대료를 포함한 '실제 주거비'는 21만4천원으로 11.9% 급증하며 전체 가구주 평균(12만9천원) 증가율 2.2%를 크게 웃돌았다.

비소비지출(세금·이자·4대 보험료 등)도 청년층 부담이 더 컸다. 이 가운데 이자비용은 16만6천원으로 23.4% 급증해 전체 가구주(13만3천원) 증가율 14.3%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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