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올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따른 도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사방댐 설치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예방과 산사태 취약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산림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에 실시, 현재 마무리 단계다.
우선 4억9천만원을 투입해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70곳에 대한 사방댐 건설을 완료했다. 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70개의 사방댐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산사태는 많은 비와 지형'지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양의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경우 토양의 지지력이 약해지는 대신 무게가 늘어나 경사가 급한 산에서 토양층이 무너져 내린다. 따라서 이런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댐을 설치하면 산사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이다.
경북도 한명구 산림자원과장은 "사방댐은 폭 30m, 높이 4m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저사댐이다. 급류를 타고 밀려오는 토석이나 나뭇가지 등을 차단해 아래쪽의 주거지와 경작지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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