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로 지갑을 훔친 70대 할아버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대구 중구 도시철도 2호선 신남역에서 소매치기한 혐의로 A(7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11시쯤 신남역 에스컬레이터에서 B(79) 씨의 상의 주머니에서 현금 4만5천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의로 부딪히는 듯한 A씨의 수상쩍은 행동 뒤에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뒤 지하철 이용 시 사용한 경로우대카드를 통해 A씨를 확인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20대였던 1964년부터 절도와 소매치기 등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병원 갈 돈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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