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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별세, 최불암 '수사반장' 4인방 中 혼자 남아…"내가 죄인"

사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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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순 별세, 최불암 '수사반장' 4인방 中 혼자 남아…"내가 죄인"

김상순이 사망함으로써 70년대 80년대 최고의 인기드라마 '수사반장'의 4인방 중 최불암만 남게 됐다.

'수사반장 4인방'으로 불린 이들은 고 김상순을 비롯해 최불암, 고 남성훈, 고 조경환이다. 이들은 제각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수사반장'의 20년 장수 행진을 함께했다.

최불암은 26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상순 마저 보내야하는 심정이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며 "네 명을 앞서 보냈잖아. 내가 죄가 있어 이런가 싶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978년 김호정이 지주막파열 진단 이후 별세했고, 그를 대신해 '수사반장'에 투입됐던 故남성훈도 2002년 다발성 신경계 위축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2년에는 故조경환 간암 투병 중에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25일에는 故김상순의 비보가 전해지며 그들을 이끌었던 '반장' 최불암만이 남았다.

최불암은 이어 "수사반장 때도 술 담배 안하던 사람이어서 폐암도 몰랐어. 최근 통화에서도 내색도 안하더라. '다리가 아프다'고 한 번 보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였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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