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옥수수 분말가루 뿌리고 맞으며 즐겁게 놀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 보세요."
제3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 축제'가 12개 대학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대학도시 경산의 영남대학교 공대운동장에서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다.
이 축제는 젊은 도시, 교육도시 경산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끼를 발산하는 공연문화의 장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산시가 후원한다. 대학생은 물론 중'고교생, 일반인 참가도 가능하고,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도 있다.
축제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는 영남대 밴드 '오일'의 록 공연, 대구한의대 '노티스'의 댄스공연, 대구가톨릭대 치어리더들의 시범 공연이 펼쳐져 가을 운동장을 건강한 율동으로 가득 채우게 된다.
이어 개회식이 열리고 바로 몸을 푼 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컬러 파우더를 뒤집어쓰며 달리는 '컬러풀 런'(Colourful-Run)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영남대 공대 운동장을 출발해 영대 오거리∼남매 네거리∼경산시청 앞∼계양 네거리∼영남 서문을 거쳐 영대 공대운동장으로 돌아오는 4㎞ 코스에서 이색적이고 즐거운 달리기를 경험한다.
코스 중간에 DJ 파티존, 오렌지존, 옐로존, 그린존, 댄스 붐업 존, 핑크 존, 물폭탄 존 등을 통과할 때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컬러풀 런은 대구경북에서는 지난해 제2회 경산 대학인 컬러풀 축제 때 처음으로 시도됐다. 기록경기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달리거나 걸으면서 컬러 파우더에 몸을 알록달록 예쁘게 물들이고, 물총을 쏘며 재미있게 즐기면 된다.
코스에 진행요원들이 자리해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분말가루를 참가자들에게 뿌려 준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하의는 어떤 색상도 상관없지만 상의는 컬러 파우더가 잘 스며드는 흰색 티셔츠를 입으면 좋다. 단, 경기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가자들은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여분의 옷을 준비해 와야 한다. 물론 고글과 물총은 개인 장비로 꼭 챙겨야 한다.
컬러풀 런을 마친 후엔 '감성 충만 K-팝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알록달록 물든 참가자들을 신명 나는 춤판으로 이끌 연예인은 노라조와 부산 출신 록밴드 비스타. 젊은이들이 젊음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흥을 북돋운다. 축제는 홈페이지(http://gs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251-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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