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100% 당선시킨 건 자랑스럽습니다. 내년 총선에서도 대구경북이 새누리당을 지지해줘야 박근혜정부가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대구 계산성당에서 열린 '대구의 미래를 위한 열린 특강' 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대구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대구 정치권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인구'출산 위기, 경제 위기, 남북의 위기, 정치 위기로 규정했다. 김 전 지사는 이 같은 4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정치가 국회선진화법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60%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잘하고 있지만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국회가 4대 개혁 관련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새누리당의 의석이 53%이기 때문에 60%가 돼야 법을 통과시킬 수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의석 비율을 60%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새누리당 의석이 야당에 비해 적다"면서 "대구경북까지 야당에게 의석을 주면 어떻게 개혁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다음 국회는 새누리당 의석을 60% 비율로 만들어서 북한인권법과 4대 개혁법, 집시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이 아니면 어느 지역이 하겠는가. 여기서 안 뽑으면 어디서 뽑겠느냐"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대구경북이 새누리당을 100% 당선시키는 건 자랑스럽다"면서 "출산 위기, 경제 위기, 남북 위기, 정치 위기를 극복하는 중심 주체는 대구경북의 여러분이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또 "북한은 IS보다 더 강한 테러집단"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북한인권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대구는 6'25 때 낙동강 전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보루,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제를 살린 중심"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대구경북은 비판세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체였다"면서 "주인이었지, 비판이나 하고 딴지나 거는 곳이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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