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야구 판도에 큰 변수가 될 자유계약선수(FA)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올해 FA 권리를 갖춘 22명 중 절반인 11명이 새로운 팀을 찾아 'FA 시장'에 나선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타 구단과의 협상 첫 날인 29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올해 '안타왕' 유한준(34)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kt 위즈로 팀을 옮긴다. kt는 유한준과 4년간 계약금 3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액 6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 포수 정상호(33)를 옵션 2억원을 포함한 4년 총액 32억원에 영입했다. 정상호는 올해 SK 와이번스의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와 12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또 SK의 불펜투수인 우완 윤길현(32)은 내년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 18억원과 연봉 5억원 등 4년 총액 38억원이다.
타 구단에서 배출한 FA와 계약을 하는 팀은 해당 선수의 올해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으면 연봉의 300%를 지급한다. 각 구단은 타 구단 소속 FA를 최대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4대강 재자연화 외친 李 정부…낙동강 보 개방·철거 '빗장' 연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김현지, 국감 첫날 폰 2번 바꿨다…李 의혹때마다 교체 [영상]
나경원은 언니가 없는데…최혁진 "羅언니가 김충식에 내연녀 소개"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