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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외로운 죽음…동짓날에 여는 노숙인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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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올해 확인된 사망자만 62명…22일 2·28공원 무료진료소 운영

길거리에서 매년 사망하는 무연고자나 노숙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반빈곤네트워크는 22일 오후 6시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2015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확인된 무연고 및 노숙인 사망자는 총 6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구와 서구가 각각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구 12명 ▷남구 6명 ▷수성구 5명 ▷중구 5명 ▷달서구 3명 ▷달성군 2명 등이다. 이는 확인된 사망자일 뿐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도 많다는 설명이다.

노숙인 추모제는 극빈의 상황에서 생을 마감하는 노숙인을 추모하는 동시에 노숙 문제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시작되는 사전행사에는 무료진료소 부스 운영, 동지 팥죽 나누기 등이 진행된다. 노숙인 시인 신경현 씨의 시와 글이 전시된다.

본행사에는 실제 노숙인들이 나서 열악한 주거 상황과 건강 실태를 알릴 예정이다. 서창호 반빈곤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현재 노숙인에 대한 차별과 불안정한 고용, 부적절한 노동 등으로 노동권이 침해받는 사례가 빈번하고 노숙인 절반 이상이 신용불량자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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